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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에 시작된 전자음악은 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었고, 미디의 개발과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눈부신 성장을 하였다. 이러한 최신의 음악 경향을 ‘전자음악’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설정하여, 한국의 전자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실었다.
이 책에서는 현재 한국 전자음악계에서 진취적으로 활동하며 동시대 문화를 최신의 감각으로 빚어내는 작곡가 28인의 음악을 탐구하였다. 강중훈, 김지현, 김효주, 문성준, 이의경, 장대훈, 장재호, 김희라, 윤지영, 임영미, 조영미, 송향숙, 안상미, 오예민, 최지연, 신성아, 임승혁, 임종우, 한옥미, 김진희, 김태희, 김혜연, 조은희, 조진옥, 이덕빈, 이돈응, AI 이봄, 이원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를 재조합하고, 소리와 이미지를 교차시켜 새로운 시공간이 형성하고, 로봇과 인공지능까지 뻗어 나가는 이들의 작품에서 독자들은 인간과 사회, 세계를 인식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서 전자음악의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이다.

I. 세상 모든 소리들의 변형, 합성, 재구성
1. 강중훈, 4채널 오디오를 위한 〈숨겨진 목소리 2번〉(2018/2019)
2. 김지현, 두 대의 바이올린과 4채널 테이프를 위한 〈머무르는 동안〉(2008)
3. 김효주, 녹음된 소리를 위한 〈우연적 울림〉(2018)
4. 문성준, 〈포르테피아노〉(2002)
5. 이의경, 〈나의 체 게바라 티셔츠를 들으며: 노노와 후버의 차용을 통한 음향적 코멘터리〉(2019)
6. 장대훈, 8채널 픽스드 미디어를 위한 〈루시드 드림〉(2014-2015)
7. 장재호, 16개의 스피커를 위한 〈op.sound〉(2020)

II. 리얼 타임의 새로운 경험
8. 김희라, 6명의 인성과 라이브 전자음향을 위한 〈Things we said today〉(2013)
9. 윤지영, 아두이노 타악기를 위한 실시간 전자음악 〈와이어드 그라운드〉(2021)
10. 임영미, 산조가야금과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를 위한 〈해와 초승달〉(2013)
11. 조영미, 바이올린, 첼로, 전자음향을 위한 〈유전적 캐논〉(2015)

III.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스의 만남
12. 송향숙, 피아노와 전자음악을 위한 〈거꾸로 자라는 나무〉(2019)
13. 안상미, 알토 색소폰과 전자음향을 위한 〈컨버전스〉(2011)
14. 오예민, 독주 바이올린, 라이브 비디오와 일렉트로닉스를 위한 〈시간의 불연속 제3번〉(2021)
15. 최지연, 앙상블과 전자음향을 위한 〈교차로〉(2013)

IV. 소리와 이미지의 교차, 오디오비주얼의 세계
16. 신성아, 오디오비주얼 미디어아트를 위한 〈사굴〉(2021)
17. 임승혁, 바이올린과 라이브 오디오비주얼 미디어를 위한 〈짧아짐 V〉
18. 임종우,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전자음향, 라이브 조명 영상을 위한 〈음색의 배반〉(2019)
19. 한옥미, 녹음된 사운드, 전자음향과 영상을 위한 〈프렐류드 21〉(2020)

V. 극적 서사와 테크놀로지의 만남
20. 김진희, 〈코로나19를 위한 제사〉(2021)
21. 김태희, 〈천지창조〉(2017/2018)
22. 김혜연, 〈달의 저편〉(2021)
23. 조은희, 사운드 전시 퍼포먼스 〈나머지는 소음이다〉(2016)
24. 조진옥, 멀티미디어 음악극 〈수궁가〉(2015)

VI. 21세기 새로운 시도, 실험적 전자음악
25. 이덕빈, 로보틱 피아노 플레이어, 전자음향을 위한 〈프루프록 II〉(2018)
26. 이돈응, 〈킥드럼 위의 dRobot ‘놂’ 셋째 판〉(2019)
27. AI 이봄 & 안창욱,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202010230029〉
28. 이원우, 〈와우-로그: 인공와우 장치 사용자를 위한 전자음악 프로젝트〉와 〈와우-스텝: 인공와우 사용자를 위한 음악 분류 프로젝트〉(2021)

2021 비평과 해석 사이 학술포럼 - 기조 강연문 &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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