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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에서 광활한 우주까지
궁금한 과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 담긴 질문 50가지는 모두 토론토의 온타리오 과학센터를 찾은 아이들이 질문한 것이다. 과학센터 견학을 마치고 1층 카페에 모여서 아이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것, 과학센터를 돌아보며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것들을 물었고, 그것이 곧바로 컴퓨터에 기록되었다. 과학센터의 과학자들이 답을 들고 왔고, 아이들의 궁금증은 해결되었다. 저자인 키라 버몬드는 지금 이 책이 시작에 불과하기를,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 스하루 오가와가 그린 이 책의 화려한 일러스트는 내용과 어우러져 내용을 쏙쏙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 속 궁금증, 각종 생명체에 관한 궁금증,
인간의 몸과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바람은 어디에서 오는지, 자동차는 왜 사과 주스로 달리지 못하는지, 배는 어떻게 물에 뜰까 등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에 질문을 던진다.
2장에서는 지렁이는 비가 오면 왜 기어 나올까? 쥐도 트림할까? 등 가장 작은 생명체에서 가장 큰 생명체까지의 시시콜콜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3장에서는 인간의 몸과 행위를 속속들이 해부한다. 방귀에서 왜 냄새가 나는지, 똥은 왜 갈색인지, 사람은 왜 잠을 자는지 등 인간의 경이롭고 신비한 몸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4장에서는 밤하늘의 신비로움 달과 별, 행성, 우주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을 이야기한다. 빅뱅과 블랙홀의 의문을 해결하고, 우주의 흥미로운 현상에 대해 풀어본다.
5장에서는 상상과 호기심을 다룬다. 공룡이 아직 살아 있다면 어떨지, 시간 여행을 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등 과학 발전의 토대인 과거와 현재, 미래의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의문을 던지고 그 해결책을 풀어본다.

왜 방귀에서 냄새가 날까?
자동차는 왜 사과 주스로 달리지 못하는 걸까?
쥐도 트림할까?
우주에서 재채기하면 내 머리가 날아갈까?
우주에서도 사람의 소리가 들릴까?
빅뱅은 어떻게 발견했을까?

이 책에 담긴 50가지 질문은 과학 상식을 풍부하게 풀어주어, 우리의 상식을 풍요롭게 해준다. 50가지 질문 모두 아이들다운 호기심과 의구심을 아주 잘 표현했고, 그 답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이 책의 대상은 당연히 어린이지만 청소년이나 성인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익하다. 또한 잊고 있던 동심의 의문을 다시 곱씹어 보고, 다시 상상의 나래와 꿈을 꿀 수 있다.

화려한 그림과 함께하는 과학 여행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는 일러스트다. 이런 일러스트가 아니었다면 지금보다는 덜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익살스럽고 핵심을 꼭 집는 삽화는 이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이해를 돕는다. 다채로운 색상의 그림과 어우러진 내용은 쉽게 한 눈에 들어온다.

유머와 함께하는 과학 여행
왠지 어렵고 복잡할 것 같은 과학 이야기를 재미난 유머와 아주 쉬운 예로 풀어내서 이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특히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성인에게 권한다.

시작하기 전에

1장 복닥복닥 행성 지구가 궁금해요
놀라운 세상, 우리 주변의 경이로운 것들

▶바닷물은 왜 짤까?
▶어떤 물은 청록색이고, 어떤 물은 갈색인 이유는?
▶금속은 가라앉는데, 배는 어떻게 물에 뜰까?
▶중력이 어떻게 우리를 아래로 끌어당길까?
▶바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우리는 왜 지구가 도는 것을 못 느낄까?
▶나무와 씨앗 중 무엇이 먼저일까?
▶나무는 어떻게 계절을 알까?
▶이 세상에는 식량이 충분한가?
▶자동차는 왜 사과 주스로 달리지 못하는 걸까?

2장 시시콜콜 모든 생명체가 궁금해요
가장 작은 생명체에서 가장 큰 생명체까지

▶지렁이는 비가 오면 왜 기어 나올까?
▶해파리는 왜 뇌가 없을까?
▶쥐도 트림할까?
▶사람은 얼굴이 다 다른데, 그럼 개미는?
▶고래는 물속에서 어떻게 잠을 잘 수 있을까?
▶사람은 늑대랑은 왜 같이 못 살까?
▶개가 컹! 컹! 짖으면 다른 개가 무슨 뜻인지 이해할까?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은 무엇일까?
▶이 세상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이 얼마나 있을까?

3장 인간 몸이 속속들이 궁금해요
신비하고 경이로운 인간의 몸과 이유 있는 인간의 행위

▶방귀에서 왜 냄새가 날까?
▶화장실을 들락날락, 왜 그러는 거지?
▶똥은 왜 갈색일까?
▶뛰고 나면 왜 피곤할까?
▶인간은 물속에서 왜 숨을 쉴 수 없을까?
▶사람 눈은 왜 두 개일까?
▶이가 왜 빠지지?
▶사람들은 왜 모두 다를까?
▶언어가 없다면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할까?
▶사람들은 왜 웃긴다고 생각하는 거지? 왜들 그렇게 웃지?
▶사람은 왜 잠을 자야 하지?
▶우리는 왜 죽을까?

4장 달과 별, 행성, 그리고 우주가 궁금해요
밤하늘을 응시하면 점점 흥미로워지지

▶다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별들은 어떻게 하늘에 떠 있을까?
▶블랙홀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또 다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까?
▶지구는 왜 둥글까?
▶우주에서 재채기한다면 머리가 날아갈까?
▶우주에서도 소리가 전달될까?
▶일식은 왜 일어날까?
▶토성에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고?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우주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5장 이런 상상, 이런 호기심이 자꾸 생겨요
흥분되고 잠 못 이루게 하는 과학적 이론들

▶빅뱅은 어떻게 발견했을까?
▶공룡은 왜 그렇게 클까?
▶운석이 떨어져서 공룡이 죽었다고?
▶공룡이 아직 살아 있다면 이 세상은 어떨까?
▶공룡 DNA로 공룡을 만들 수 있을까?
▶빙하기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시간이 무엇일까?
▶시간 여행이 가능할까?
▶무엇이 발명되지 않았을까?

결론
감사의 글

방귀에서 왜 냄새가 날까?
아유, 냄새! 창문 열어! 방귀는 냄새가 나는데, 그것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 몸속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서야. 특히 과일과 채소, 콩, 너트류는 분해가 잘 안 돼. 분해가 안 된 것은 대장으로 가서 거기 사는 세균의 맛있는 간식이 되지. 이 세균들이 남긴 찌꺼기가 똥이야. 그리고 이 세균들은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데, 이 쓰레기가 바로 냄새나는 방귀야. (p36)
바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바람은 연을 날리고, 옷을 말리고, 배를 움직이고, 심지어 집에 전기를 공급하지. 또 겨울에는 뼈가 시리도록 춥게 만들어. 바들바들! 바람은 우리 삶의 일부라서 공기가 애초에 왜 움직이는지조차 궁금하지 않을걸.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공기에 관해서 중요한 규칙 두 가지를 이해해야 해.
1.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는다.
2. 기압은 공기가 누르는 힘으로, 하늘 높이 올라갈수록 공기의 양이 적어져서 기압이 낮아진다.
이해했어? 좋아. (p16)

지렁이는 비가 오면 왜 기어 나올까?
지렁이는 폭우가 내리면 이렇게 생각하지.
“와, 신난다. 고속도로가 뚫렸네.”
비가 오면 지렁이는 아주 빨리 움직여. 땅 위에서 살금살금 움직이는 것이 흙 속에서 터널을 뚫고 다니기보다 훨씬 쉽지. 땅속을 다니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하거든.
지렁이는 햇볕이 쨍쨍할 때는 땅 위를 돌아다닐 수 없어. 축축한 몸이 햇볕을 받으면 금방 말라비틀어지기 때문이지. (p24)
◆ 그 치즈 버리지 마
집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저 먼 나라의 배고픈 가족에게 도움이 되진 않겠지. 남은 치즈를 봉해서 우편함에 넣을 수는 없잖아.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자.
식량을 재배하고 생산하고 운반하는 데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 그리고 그 모든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모두가 식량을 필요한 양만큼만 산다면 지구는 좀 더 건강해질 거야. 식량을 재배할 땅도 비옥해질 테고. (p20)
◆ 빅뱅에 관한 오류 하나
빅뱅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아마도 순간의 엄청난 폭발을 상상했을 거야. 다시 생각해 보자고. 공간과 물질, 시간의 팽창 개념으로 빅뱅을 생각해 보는 거야. 오븐에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케이크나, 점점 커지는…… 자꾸 커지며…… 부풀어 오르는 풍선을.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