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했던 거대한 역사 드라마가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창세기가 시작에 대한 책이라면 요한계시록은 마침에 대한 책입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범죄하게 했고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게 했지만,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죄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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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를 가서 쓴 책입니다. 당시 로마 제국은 그리스도인을 몹시 핍박하여 순교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반대로 고난이 두려워 배교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밧모섬에 갇혀 있는 사도 요한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의 일곱 교회에 말씀을 주셨고, 각 교회가 바로 서 있기를 부탁하셨습니다(1-3장). 4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일에 대한 내용으로, 마침내 사탄을 완전히 결박하고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4-22장). 요한계시록은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소망을 주는 책입니다. 사탄이 강해 보여도 결국은 주님이 승리합니다. 로마 제국의 박해로 고난이 극심했던 성도들에게 이 책은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마치리라 다짐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지금도 주를 진실되게 믿는 자들에게 희망입니다. 주의 말씀을 지키며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는 자들은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