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굽는’ 책이 아니라 빵을 ‘요리하는’ 책! 든든한 식사빵, 가벼운 브런치, 기분 좋아지는 디저트까지 기본 빵의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변신 “이런 조합과 비주얼이라니. 아이디어 천재! 먹천재!” “레시피가 간단해서 요리 못하는 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 카페 아닌가요?” 저자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이다.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온 것처럼 예쁘고, 새로운 재료 조합으로 재미까지 잡은 것이 특징이다. 저자가 책을 준비하며 특히 신경 쓴 것은 ‘간단함’이다. 요리가 어색하고 서툰 초보자라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시도하고 보완하며 ‘실패 없는 레시피’를 고안하는 데 힘썼다. 빵을 직접 반죽하고 굽는 ‘베이킹 책’이 아니라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본 빵을 활용한 ‘빵 요리책’을 고집한 것도 그 이유다. 빵을 좋아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베이킹은 자신 없고, 뭔가를 만들어보고는 싶은데 엄두가 안 나는 요리 초보자를 위해 빵집이나 마트, 편의점에서 파는 기본 빵으로 만들 수 있는 빵 요리를 총망라했다. ‘오이마요토스트’ ‘달걀샌드’ 등 저자만의 킥을 더한 대중적인 메뉴부터 ‘토마토컵게트’ ‘스팸모스비’ ‘뽀또슈즈’ 등 이름만 들어도 비주얼과 맛이 궁금해지는 메뉴는 물론 ‘완두콩부라타토스트’ ‘꽈리감자크루샌드’ 등 이색적인 재료 조합이 돋보이는 메뉴까지. 기본 빵 8가지로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재밌고 예쁘고 맛있게 즐기는 45가지 레시피에 빼빼로와 몽쉘 등 시판 과자를 활용한 레시피 5가지, 팔로워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탄생한 메뉴 3가지, 생지를 활용한 빵 요리까지 더해 총 54가지 레시피를 실었다. 빵에 곁들이기 좋은 홈메이드 스프레드 5가지도 놓쳐선 안 될 보너스. 든든한 한 끼 식사빵, 가볍고 산뜻한 브런치, 기분 좋아지는 디저트 등 빵집을 차려도 손색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메뉴마다 재료 및 전 과정 사진 수록! 요리가 어렵고 낯선 초보자라도 실패 없는 일간 빵집 레시피 실패 없는 레시피를 위한 저자의 노력은 책 곳곳에 담겼다. 요리 초보자는 재료 목록만 보고 종류와 양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메뉴마다 재료를 소개하는 사진을 실었다. 어떤 재료가 얼마큼 필요한지 쉽게 어림잡을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배려다. 설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요리 과정 사진도 전부 수록했다. 빵을 팬에 굽거나 채소를 써는 등의 간단한 과정도 한 컷 한 컷 사진을 찍어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또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구하기 어렵거나 평소 잘 쓰지 않는 도구와 기계 사용 역시 줄이면서, 손이 많이 가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까다롭지 않은 레시피를 연구해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실린 사진은 모두 저자가 직접 촬영했다. 스타일링과 플레이팅 역시 저자의 솜씨. 집에서 매일 자신만의 빵집을 열고 닫으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담은 사진을 통해 특별한 기술이나 화려한 소품 없이도 예쁘고 근사한 홈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링 팁을 엿볼 수 있다. 사랑스럽고 먹음직한 사진을 보면서 눈과 코와 입으로 빵의 맛을 담뿍 즐기길 바라는 저자의 다정한 진심과 정성이 페이지마다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입맛이 없는 날, 고된 하루를 보낸 후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날이면 단숨에 기분 좋아지는 다디단 음식이나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 단짠단짠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 생각나곤 한다. 그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소장 가치 200%의 요리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만들기는 쉽고 간단한데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뻐 매일 먹고 싶은, 손 닿는 곳 가까이에 두고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책. 당장 집 앞 빵집으로 달려가 봉투 가득 한아름 빵을 담고 싶게 하는, 냉동실 구석에 아무렇게나 박혀 있던 빵을 끄집어내 소생술을 부리고 싶게 만드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집에서 자기만의 빵집을 열어보길 바란다.

Prologue 들어가기 전 사용한 빵 조리 도구의 활용 곁들이기 좋은 스프레드 일간 빵집 레시피의 4가지 특징 PART 1 식빵 더블콘크림토스트 무화과샌드위치 버터스카치토스트 트러플버터토스트 롤투스 김치-즈토스트 매콤닭마요샌드위치 호두마루프렌치토스트 크림베리토스트 베리브륄레토스트 PART 2 베이글 연어대파베이글 부추양파베이글 딸기베이글케이크 티라미수베이글 베이글브륄레 PART 3 깜파뉴 복숭아얼그레이토스트 요거트커스터드토스트 완두콩부라타토스트 판콘토마테 오이마요토스트 PART 4 바게트 갈릭바게트 토마토컵게트 당근라페바게트 미트칩스바게트 연유바게트 PART 5 소금빵 초코소금콘 칠리독소금빵 여름소금빵 뽀또슈즈 시나몬피칸소금빵 PART 6 크루아상 헤이즐넛크루아상푸딩 꽈리감자크루샌드 화이트구마크루아상 누네띠네크룽지 말차범벅크루아상 bonus 크루아상추로스와 쇼콜라쇼 PART 7 모닝빵 핫!도그 계란샌드 크렘브륄레모닝빵 하와이안스팸모스비 피넛크림빵 PART 8 카스텔라 치킨케이크팝 통멜론케이크 딸기초코솔방울케이크 레밍턴케이크 약과보틀케이크 SPECIAL 1 과자 곰돌이빼빼로 로투스티라미수 바나나푸딩 몽쉘파이케이크 K-도토리묵초콜릿푸딩 SPECIAL 2 신청 메뉴 에그범벅토스트 복희와 몬테크리스토 앙절미모나카

이 책은 베이킹 책이 아니라 빵집에서 흔히 보는 기본 빵을 더욱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는 빵 요리책이에요. 빵을 사랑하고 다양한 빵 요리를 좋아하지만 빵을 직접 반죽하고 굽는 건 어려운 요리 초보자들을 위해 레시피를 연구했어요. 요리에 쓰이는 재료 역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완성된 요리의 메인 사진을 따라 플레이팅 하면 집에서도 쉽게 홈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평범한 식기와 소품만으로 다양한 스타일링과 플레이팅이 가능하니 사진을 참고해 빵을 더욱 맛있게, 재밌게, 예쁘게 즐겨보세요. 34쪽 〈일간 빵집 레시피의 4가지 특징〉 중에서 한국인이 하나 되는 매운맛, 그중에서도 김치를 빼놓을 수 없죠?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즈토스트에 김치를 곁들여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토스트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김치에 치즈? 생소한 조합일 수 있지만 한 번쯤 김치볶음밥에 치즈 토핑 올려 먹어봤을 거예요. 고소한 치즈가 김치의 매운맛을 중화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집 초딩도 한 그릇 싹 비웠답니다. 60-61쪽 〈김치-즈토스트〉 중에서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은근하게 알싸한 부추, 버터에 오랜 시간 천천히 볶아 단맛을 끌어올린 캐러멜라이징 양파가 만난 부추 양파 크림치즈! 재료의 조합이 조화로운 스프레드를 쫄깃쫄깃한 베이글에 아낌없이 듬뿍 발라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없는 메뉴입니다. 베이글 위에서 살짝 녹은 치즈의 귀여운 포인트까지. 비주얼도 맛도 좋아 매일매일 먹고 싶은 베이글이에요. 86-87쪽 〈부추양파베이글〉 중에서 기다란 원통형 바게트를 보고 있으니 흔히 쓰는 ‘컵’이 떠오르더라고요. 바게트를 컵 모양으로 만들어 속재료를 채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메뉴입니다. 향긋한 바질과 토마토는 믿고 먹는 조합이잖아요? 여기에 몽글몽글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와 마늘, 신선한 올리브오일을 더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필승 조합을 탄생시켰습니다. 130-131쪽 〈토마토컵게트〉 중에서 구황작물을 좋아하는 저는 여름 하면 제일 먼저 초당옥수수가 떠오르는데요.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초당옥수수를 소금빵에 듬뿍 담았습니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옥수수 크림과 쫄깃한 소금빵, 화룡점정을 찍어줄 바삭 짭짤한 콘칩까지. 자, 여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준비가 끝났습니다! 156-157쪽 〈여름소금빵〉 중에서 ‘왜 빵 책에 치킨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 메뉴는 빵집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스텔라로 만든 케이크이니까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카스텔라를 한데 뭉쳐 고소한 크림치즈를 바른 뒤 바삭한 시리얼을 골고루 묻혀 닭다리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비주얼도 맛도 놀라운 치킨케이크, 만우절에 먹어도 재밌겠죠? 226-227쪽 〈치킨케이크팝〉 중에서 K-디저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약과! 꾸준히 사랑받는 약과에 씹을수록 고소한 인절미 크림을 더해 할미 입맛 저격하는 진정한 K-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어 한층 더 깊어진 크림과 촉촉한 카스텔라 시트, 쫀득한 약과까지. 이 모든 걸 한 병에 담아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먹고 싶을 때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244-245쪽 〈약과보틀케이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