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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이야기를 섭렵한 스토리우스 선생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탐험대원들!
시공간 이동 장치 티앤에스큐가 열리면
좌충우돌 신나는 이야기 모험이 시작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

오늘 우리 아이들은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자라납니다. 책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유튜브 등 수많은 매체 속에서 재미난 이야기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지요. 이야기들은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깨우치게 하지만 때로는 너무 사납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아이들의 정서를 해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이야기를 제대로 읽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우스 탐험대》 1권과 2권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미크마크 인디언의 신데렐라 이야기, 자유를 위해 싸운 스파르타쿠스, 바그너의 위대한 명작 〈니벨룽겐의 반지〉 등 아이들의 생각 그릇을 키워 줄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탐험대원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게 이야기 속을 여행하다 보면 책 읽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음의 키도 쑥쑥 자라게 된답니다.


스토리우스 선생과 함께 이야기를 넓고 깊게 읽어 보자!

똑같은 이야기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평생 잊히지 않을 지혜를 발견할 수도 있고, 그저 잠깐의 재미를 느끼는 데 그칠 수도 있지요. 숙제를 하듯이 줄거리만 따라가는 데 그치면 마음속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이야기에 담겨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스토리우스 탐험대》에서 스토리우스 선생은 이야기의 안내자가 되어 독자들이 이야기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신데렐라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평등’을 위해 노력했던 해적들의 이야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지요. 정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미크마크 인디언의 신데렐라, 고대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스토리우스 탐험대 1》은 우주 제일의 이야기꾼 스토리우스 선생이 탐험대원을 모집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텀블링이 주특기인 나프(콩쥐),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찐 길뚱이(홍길동), 도깨비의 장난꾸러기 아들 깨비까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탐험대원으로 모입니다. 시공간 이동 장치인 티앤에스큐를 통해 탐험대원들은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나프가 들어간 이야기는 미크마크 인디언의 신데렐라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 속 주인공과는 다르게 미크마크 인디언의 소녀는 자신의 노력으로 불행을 극복하고 ‘보이지 않는 사람’과의 사랑을 이루어 냅니다.
깨비는 스토리우스 선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벌로 화장실을 지키는 신, 측신에게 사인을 받으러 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의 물 도깨비 갓파를 만나기도 하고 문왕신인 녹두생이와 측신에 얽힌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요.
한편 길뚱이는 고대 로마의 검투 노예,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자유를 위해 로마군과 용맹하게 싸웠던 스파르타군과 그 장렬한 최후를 곁에서 지켜봅니다.

1. 좌충우돌 이야기 탐험 대원 선발
탈락 - 둘리, 어린 왕자, 모모
우주 제일의 이야기꾼, 스토리우스 선생
이야기 탐험 대원들의 등장

2. 최첨단 이야기 탐험 본부, 티앤에스큐의 위력
야생 코끼리 보보의 자유

3. 나프, 유리 구두를 던지다
미크마크 인디언의 괴상한 신데렐라
위기 일발의 나프
‘보이지 않는 사람’과 ‘누더기 피부의 소녀’

4. 증자의 돼지
깨비, 도깨비 아들 맞나?

5. 깨비의 똥 싸움
우리나라 화장실을 지키는 측신 이야기
아리의 에러 1 _똥 누다 고기밥 되겠네
아리의 에러 2 _똥으로 가득 찬 중세 루브르 궁전과 베르사유 궁전
일본의 물 도깨비 갓파의 변소 장난
녹두생이의 측신 이야기
깨비, 변소 각시를 만나 맞짱 뜨다

6. 길뚱, 노예 전쟁에 참여하다
고대 로마의 검투 노예, 스파르타쿠스 이야기
원형 경기장, 길뚱의 검투
베수비오 화산의 대격돌
자유 만세! 스파르타쿠스의 최후와 6천 개의 십자가

7. 이야기 탐험대 전원 출동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이야기 1
두 가지 예언과 불 뿜는 용
라인의 황금
영웅 지크프리트
지크프리트와 브룬힐데의 운명적 만남

티앤에스큐는 한마디로 스토리우스 선생이 이번 이야기 탐험에 대비해 만든 전자동 타임머신 이야기 본부인데, 공간을 순간 이동하는 텔레포테이션 기능까지 갖춘 대단한 곳이다. 그 안에서는 다른 시대, 다른 공간으로 보낸 제자들과 화상 대화도 할 수 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이 티앤에스큐가 겉보기에는 낡고 더럽고 여기저기 우글쭈글 구겨진 자동차로 보인다는 것이다.
_본문 19페이지

스토리우스 선생은 손뼉을 짝,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바로 그거야. 우리가 자기 한계를 짓는 그 순간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사라지는 거야. 얼마든지 더 잘할 수 있는데 자기가 ‘난 이만큼 하면 잘하는 거지, 뭐.’ 하면 꼭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걸 보여 주는 얘기지. 모두 한번 잘 생각해 봐라. 지금까지 보보와 같았던 적이 없었는지.”
_본문 50페이지

“마지막으로 묻겠다. 누가 스파르타쿠스인가?”
그러자 이번에는 무려 6천여 명에 가까운 포로들이 동시에 일어나며 일제히 외쳤다.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그들, 6천여 명 모두 십자가에 매달려 처참한 죽임을 당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길뚱이는 분노와 감격으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러다 그만 기절하고 말았는데 가물가물해지는 시야 저 멀리 6천여 개의 십자가가 숲처럼 보였다. 길뚱이는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자유는 우리 선배들이 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용감히 싸워 얻어 낸 것이구나…….’
_본문 139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