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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티는 어느 날 친구에게 코가 이상하다고 놀림을 당한다. 시무룩해져서 누워 있는데 예전에 그렸던 그림에서 유니콘이 튀어나와 민티의 앞에 나타난다. 게다가 유니콘이 무릎을 톡 치자 함께 미술책 속으로 쑤욱 빨려 들어가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책 속에서 만난 모나리자, 반 고흐, 비너스, 프리다 칼로도 외모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데....

호주의 유명 방송인 피피 박스의 글과 프레다 추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나 볼거리가 풍부한 그림책이 탄생했다. 아이는 외모보다 내면이, 획일화된 미의 기준보다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찾는다. 이 특별한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되찾고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

★ 외모에 한창 고민이 많은 아이에게 전하고픈 이야기
-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긍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

민티는 친구와 다투던 중에 못생겼다는 놀림을 받게 됩니다. 특이하게 생긴 코가 평소에도 신경 쓰였던 민티는 속상해서 풀이 죽지요. 그런데 그때, 벽에 붙어 있던 그림에서 유니콘이 튀어나오더니 자기의 분홍색 몸과 점박이 무늬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민티도 외모 때문에 상심했던 터라 별말 없이 평범한 말처럼 보이게끔 다시 색칠해 주었지요. 그러자 유니콘은 민티를 미술책 속으로 데려가는데, 그곳에서 만난 유명한 인물들도 외모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얘기합니다. 민티가 그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 미술책 속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시간
- 모나리자, 반 고흐, 비너스, 프리다 칼로와의 만남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받고도 괜찮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외모는 마음에 안 든다고 당장 마음대로 바꾸기도 어렵죠. 사실 외모가 고민될 때는 내 얼굴이나 신체 부위가 정말 싫어서라기보다는 남들과 다른 것 같아서 혹은 세상의 미의 기준에 맞춰야 할 것 같아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민티처럼 험담을 들어서인 경우도 있겠죠. 이때, 누군가 지금 모습 그대로도 사랑스럽다고 얘기해 준다면 마음이 사르르 풀리고 내 자신이 조금은 괜찮아 보일 것입니다.
『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에서는 민티가 그린 유니콘 외에도 모나리자, 반 고흐, 비너스, 프리다 칼로가 외모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데요, 민티는 얘기를 다 듣고는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멋지다고 진심을 담아 응원해 줍니다. 그러자 모두들 기뻐하며, 민티에게 자기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자고 합니다. 나의 장점을 알아봐 주고, 또 내가 어떤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지 살펴봐 주는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 “내가 타고난 모든 것들은 축복이에요.”

이 책에서는 완벽해 보이는, 명화 속 인물들도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그럴 때, 민티는 괜찮다고, 있는 그대로의 지금 모습도 아름답다고 얘기해 줍니다. 사실, 이들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외모가 아니라 그들이 살아 온 이야기나 예술 활동 등 내면의 장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고민을 듣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성품은 민티가 가진 장점일 테지요.
이 책의 저자 피피 박스는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디오 및 텔레비전 진행자 중 한 명으로, ‘2007 댄싱 위드 더 스타’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체외수정을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싱글맘으로서 두 딸을 키우는 경험을 공유하여 여성들의 큰 지지를 받기도 하였는데요, 엄마로서 두 아이가 자신의 외모와 개성을 사랑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는 삽화 작업을 비롯해 페스티벌 그래픽 디자인, 공공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레다 추의 그림과 만나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고, 또 모든 사람은 다르기에 한 명 한 명이 더욱 특별합니다. 과연 민티는 유니콘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까요? (유니콘도 나중에는 자기 모습을 온전히 좋아하게 되거든요.) 마음이 단단해진 민티는 이제 외모로 놀리는 친구에게 활짝 웃어 줄 수 있게 됩니다. 어깨를 펴고 자신감 있게 걸음을 내딛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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