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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말하기 : 세련된 매너로 전하는 투박한 진심[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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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평범한 어휘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말하라!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화려한 수식어를 찾아보기 힘든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사람들은 위로를 받고, 생각을 바꾸고, 결국에는 그의 편이 된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문재인의 말하기』는 대중에게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는 물론, 표정이나 제스처, 몸짓, 눈물, 상대방에 대한 터치 등 비언어적 소통 방식까지 두루 살펴보며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말하기 비밀을 분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일관된 말하기 스타일이 존재하고, 그 스타일이 대단히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저자가 분석한 특징으로는 ‘내 이야기’를 적재적소에 꺼내고,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질문을 하고, 이름을 불러주고, 정중한 태도는 유지하되 아니다 싶은 일에는 냉정하게 대응하고, 비언어적 소통의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는 점 등이 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가 특별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말이 평범하다는 데에 있다. 평범한 말로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이 책에서 저자는 몇 가지 방법만으로 단기간에 달변가가 될 수는 없지만 특출난 말솜씨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 방식을 조금만 변용해 따라하다 보면 좀 더 나은 전달력과 사람들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출판사 서평

CNN “문재인은 세계 최고의 협상가”
말주변 없는 설득의 대가, 문재인처럼 말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말을 쓰지 않는다. 화려한 수식어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의 말에 위로를 받고, 생각을 바꾸고, 결국에는 그의 편이 된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평범한 어휘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말하기 비밀을 분석한다. 대중에게 공개된 무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는 물론 표정이나 제스처, 몸짓, 눈물, 상대방에 대한 터치 등 비언어적 소통 방식까지 두루 살펴보았다. 그가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데 활용한 모든 도구들에 주목한 것이다.
그 결과,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말하기 스타일이 존재한다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스타일이 대단히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가 특별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의 말이 평범하다는 데 있다. 그의 말하기는 딱히 말주변도 있는 것도 아니고 재치나 순발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모범이 될 만하다. 말하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에 주목하라.

문재인은 어떻게 최고의 협상가가 되었나?

2018년 6월 12일. 전 세계의 이목이 한곳에 집중되었다. 그날은 시한폭탄 같은 두 남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 만남을 시작으로 세계 평화를 향한 긴 여정의 서막이 오를 터였다.
그날의 무대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올랐지만, 사실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어디로 튈지 모를 두 정상을 잘 설득해 겨우 무대에 올린 사람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그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진실을.
신간 《문재인의 말하기》는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최고의 협상가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 말하기 비밀을 조명한 책이다. 오랫동안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인보다 말의 속도가 느리고 목소리가 다소 답답한 감이 있는 데다 타고난 달변가도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말 잘하는 사람’의 전형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이란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에 대해 “책 많이 읽은 사람 중 제일 말 못함”이라는 악플을 읽은 후, “말을 잘 하면 좋긴 하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북미정상회담을 주선했고, 70퍼센트를 넘나드는 고공 지지율을 이어가며 국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웬만한 설득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때와 장소, 상황, 대상에 따라 말투나 이야기 흐름 등을 자주 바꾸긴 하지만 일관되게 나타나는 ‘문재인의 말하기 스타일’이 존재하며, 이것이 바로 상대방의 마음 문을 열고 나의 의도와 진심을 정확히 전달해 결국 그를 내 편으로 만드는, 대단히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평범한 말로 강력한 설득력을 얻는 법

저자가 이야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자.

>> ‘내 이야기’를 적재적소에 꺼낸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독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자주 한다. 말을 시작하며 아버지의 고향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이 태어나기 전후의 일들을 꺼내곤 하는데, 이런 방식은 상대방이 경계를 풀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듣도록 해준다. 저자는 특히 가족이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할 경우, 아무리 적대적인 상대라도 쉽사리 공격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 굳이 답이 필요 없는 질문을 던진다.
다소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을 때,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때, 감정을 공유하고 싶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자주 질문을 한다. 상대방을 날카롭게 찌르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느낌의 질문이다.

>>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즐긴다.
축하나 칭찬, 격려, 위로 등의 말을 건넬 때, 이름을 불러준다. 단순히 당사자의 이름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 애써준 가족의 이름을 함께 불러줌으로써, 당사자가 더욱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준다.

>> 태도는 정중하게, 말은 단호하게 한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지만, 의외로 서릿발 같은 언어를 구사할 때가 많다. 정중한 태도는 유지하되 아니다 싶은 일에는 냉정하게 대응한다. 과격한 단어를 딱 하나만 골라 쓰기도 하고, 건조하게 상황을 짚어주기도 한다.

>> 비언어적 소통의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
나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거나, 아이들과 대화할 때 눈높이를 맞추거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꼭 포옹을 해주는 등 비언어적인 소통 수단을 잘 활용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슬퍼하는 이들을 만날 때 이런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책에는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말하기 특징이 다수 소개된다. 저자는 몇 가지 기법만으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단기간에 달변가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특출난 말솜씨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 방식을 조금만 변용해 따라 하다 보면, 좀 더 나은 전달력과 사람들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평범한 말로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작하며_ 무엇이 문재인 대통령을 최고의 협상가로 만들었을까

1장_ 나를 높이는 말의 기본기
자기소개의 정석
숫자놀음의 달인
‘제대로 된 질문’의 좋은 예
주목받고 싶다면, 스토리텔링
찰떡같이 말해야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2장_ 내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상대방의 언어로 말한다는 것
이름을 불러주는 것의 의미
내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순간
격이 다른 축하와 칭찬의 말
용서를 부르는 사과의 기술
나를 낮추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3장_ 목적이 이끄는 말하기
솔선수범이란 무엇인가
그의 말은 미래를 향한다
훌륭한 말은 행동으로 완성된다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설득의 기술
정중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4장_ 말수는 적게, 눈빛은 강력하게
소통의 첫걸음은 눈높이 맞추기
정중한 인사가 감동의 언어로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터치의 기술
깜짝 등장이 기분 좋은 언어가 되려면

5장_ 그의 말을 들으면 그가 좋아진다
아부도 이 정도면 예술
가벼운 한마디의 묵직한 효과
자랑하고도 욕먹지 않는 법
잘 들어주기만 해도 내 편이 된다
상대방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격려의 말

본문중에서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고 나서 마침내 내가 내린 결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히 설득력 있는 말하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란 것이었다. 그는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말의 속도가 느리고 언변이 좋은 편도 아니었지만, 꼭 필요하고 좋은 말을 골라 할 줄 알았고 비언어적인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심어줄 줄 알았다. 말에 신뢰가 가니, 당연히 설득이 될 수밖에 없다. 비로소 그가 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 시작하며/p.8

그런데 평범한 사람이 그런 달변가의 질문 기술을 따라 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질문은 일종의 순발력을 요하기도 하는 것이라, 단기간에 고난도의 질문 기술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대단한 달변가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 조금 더 나은 말하기를 하기 위해 질문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팁을 말하자면 오로지 정해진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만 질문을 던져선 안 된다. 질문은 대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서 사용될 때 그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은 아주 정교하다거나 고도로 계산됐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굳이 질문형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 싶은 평범한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질문형으로 던짐으로써 듣는 이의 공감을 자아내거나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는 식이다. 때로는 그저 경직된 분위기를 조금 풀기 위해 질문을 활용하기도 한다. ■ 1장_ 나를 높이는 말의 기본기/pp.39-40

문재인 대통령은 유독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그의 말들을 들여다보면 아버지를 참 자랑스럽게 여기고 존경한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스토리텔링을 할 때 이렇게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나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듣는 이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심한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것이 아닌 이상, 자신의 어린 시절이나 부모님 이야기를 하는데 쌍심지를 켜고 듣는 사람은 없게 마련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상대방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들을 수 있을 만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 듣는 사람의 마음을 천천히 두드린다. ■ 1장_ 나를 높이는 말의 기본기/p.56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까지는 조금만 세심하게 생각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족이나 코치의 이름까지 불러준다는 건, 웬만한 진심이 없으면 떠올릴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축전을 받은 선수들은 아마도 자기의 이름이 불린 것보다 자기가 사랑하고 고마워하는 이들, 즉 부모님과 형제자매, 아내, 아이, 스승의 이름이 자기 덕분에 대통령에게 함께 불렸다는 사실에 크게 기쁠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이룬 쾌거가 한층 더 자랑스러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선수들에게 선사한 건 단순한 칭찬이나 축하를 넘어선다. ■ 2장 내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pp.95-96

문재인식 설득법은 다음의 3단계를 따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소 다른 연설에서도 이 3단계 설득법을 즐겨 사용한다.

- 1단계 상대방이 문제를 인식하도록 함(구체적인 개인의 이야기로 시작해 감성에 호소)
- 2단계 실제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통계자료 등을 인용해 이성적으로 접근)
- 3단계 요청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설명(숫자로 활용해 모든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

이런 식의 설득법은 상대방이 빠져나갈 틈을 거의 주지 않는다. 감성과 이성 사이에서 적절히 줄타기를 하고 있는 데다 모든 사항을 남김없이 공유하기 때문에 꼬투리 잡힐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 ■ 3장_ 목적이 이끄는 말하기/pp.180-181

똑같이 친분도 없었고 사전 협의도 없던 상태에서 이루어진 포옹 제스처인데, 왜 그 정치인은 오해를 받고 문재인 대통령은 진한 감동을 주었을까?
그것은 바로 상황의 특수성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권력에 의해 침해당한 이들, 바로 약자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포옹을 했다. 오랜 세월 고통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행한 터치였다. 이때의 포옹은 누군가의 짐을 덜어주고 따뜻한 체온을 나누어준다는 점에서, 약자인 상대방에게 마음 깊숙이 감동적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런 위로의 순간이 아닌 기쁨의 순간에 나누는 터치는 보통 동등한 사이, 아주 친밀한 사이에서 주로 이루어지곤 한다. 그 정치인은 이런 터치의 역학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 탓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말았다. ■ 4장_ 말수는 적게, 눈빛은 강력하게/pp.219-220

이 말이 대단한 이유는 표현 자체가 뛰어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렇게 문학적이고 품위 있는 비유를 쓴 것만으로도 대통령이 노동의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근로자의 날 메시지에서 이런 문학적인 표현을 볼 것이라 기대했던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때로는 상대방에 대해 기대 이상의 멋진 표현을 쓰는 것만으로, 그에게 ‘제대로 대우받았다’는 느낌을 건네줄 수 있다. ■ 5장_ 그의 말을 들으면 그가 좋아진다/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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