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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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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전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고전답게 감상할 수 있도록 현대어역 한 「해설이 있는 우리 고전소설」제3권『사씨남정기』. 한국문학 분야의 권위있는 연구자가 작품 이해를 위한 해설을 썼다. 이 작품에는 소설 이론에서 소설의 총체성이라고들 하는, 사회적인 모순의 문제, 가치관의 논란에 관한 문제, 인물의 심리 문제 등이 골고루 잘 부각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고전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고전답게 감상할 수 있도록 현대어역 하였다. 한국문학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연구자의, 작품 이해를 위한 간략하고 핵심적인 해설을 붙였다.
[사씨남정기]와 같은 가정소설은 한 가정에서 촉발된 문제가 사회와 국가 전체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진행구조를 통해 사회사의 변모와 함께 그 저변에서 진행되는 의미 깊은 가치관의 변화를 매우 포괄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풍부한 문학적 가치를 잘 구현한다. 일찍이 가정소설의 한 모범으로 등장해 후대의 가정소설에 커다란 영향을 준 점은 소설사에 더욱 구체적으로 기여한 점이다. 이 작품에는 소설 이론에서 소설의 총체성이라고들 하는, 사회적인 모순의 문제, 가치관의 논란에 관한 문제, 인물의 심리 문제 등이 골고루 잘 부각되어 있다. 또한 17세기 후반이라는 소설사의 비교적 이른 시기에 소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건들, 이를테면 구조, 인물, 서술, 주제, 사회의식 등을 매우 균형 있고도 수준을 갖추어 형상화함으로써 고전소설의 발전 과정에서 커다란 의의를 지니는 작품이다.
목차
- 일러두기
- 사씨남정기
저자소개
| 생년월일 |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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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광산(光山). 자 중숙(重叔). 호 서포(西浦). 시호 문효(文孝). 1637년(인조 15년)에 병자호란으로 피난 가던 배에서 출생하였다.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충렬공 김익겸(金益兼)의 유복자로 태어나 어머니 윤 씨 슬하에서 자라났다. 1665년(현종 6년) 정시문과(庭試文科)에 장원급제 하였고, 1671년(현종 12년)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었다. 이듬해 겸문학(兼文學)과 헌납(獻納)을 역임하고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었으나 1674년 인선왕후(仁宣王后)가 작고하여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문제(服喪問題)로 서인(西人)이 패하자, 관직을 삭탈당했다. 그 후 다시 등용되어 1679년(숙종 5년) 예조참의, 1683년(숙종 9년) 공조판서에 이어 대사헌(大司憲)이 되었으나 탄핵으로 전직되었다. 1687년에는 김수항(金壽恒)의 아들 창협(昌協)의 비위(非違)까지 도맡아 처벌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상소했다가 선천(宣川)에 유배되었으나 1688년 풀려났다. 이듬해인 1689년(숙종 15년)에 박진규(朴鎭圭), 이윤수(李允修) 등의 탄핵으로 다시 남해(南海)에 유배되어 여기서 [구운몽(九雲夢)]을 집필한 뒤 병사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구운몽],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서포만필(西浦漫筆)], [서포집(西浦集)], [고시선(古詩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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