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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 경계넘기를 가르치기

원제 : Teaching to trans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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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교육은 자유의 실천이다!"
교육의 가능성을 믿는 한 교사의 생생한 수업 일지


『벨 훅스, 경계넘기를 가르치기』.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벨 훅스는 미국의 대학에서 20년 넘게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이다. 그가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얻은 고민과 교육철학, 교수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소개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교육, 즉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에 관해 말한다.

파울로 프레이리의 영향을 받은 그는 새로운 교육, 즉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을 강조한다.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교사나 교수가 학생들과 교감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은 ‘흥 excitement'을 통해 이루어진다. 흥은 벨 훅스가 제시하는 교육 방법에서 중요한 모티브를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가르침 그 자체의 미래에 관한 비판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교육 과정 속에 숨어 있는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 같은 통치 체계를 강화하는 편견을 찾아내기도 하고, 다양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지도 방법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자는 교실의 가능성을 믿으며 자신의 생생한 수업 일지를 공개하며, 그가 실행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결실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출판사 서평

교육은 자유의 실천이다
이 책은 벨 훅스가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얻은 고민과 교육철학, 교수법敎授法을 망라한 교육 에세이다. 벨 훅스는 페미니스트로 유명하지만, 미국의 대학에서 20년 넘게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벨 훅스는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 가르치는 자, 즉 교사/교수의 실천을 통해 학생들과 교감해야 한다고 본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교육론이라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수적인 교육론과 교실을 바꾸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벨 훅스의 교육론은 ‘은행 저금식 교육’을 굳건히 실천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철학임에 틀림없다.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의 영향을 받아 교육학에 눈뜬 벨 훅스는 이 책에서 새로운 교육, 즉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을 강조한다.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이란 교실,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그어진 경계를 뛰어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벨 훅스는 경직되고 보수적인 교육환경이 가지고 있는 경계를 뛰어넘어야 진정한 교육이, 진정한 교실이 운영된다고 보았다. 물론 경계를 뛰어넘는 건 비단 교사/교수뿐만이 아니다. ‘은행 저금식 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 또한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에 눈뜨고 호응해야 한다. 교육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교사/교수와 학생 간의 교감이며, 상호작용이기 때문이다.
교사/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방해하는 경계는 성, 인종, 언어, 계급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교실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경계를 뛰어넘어야 진정한 교육이, 진정한 교실이 된다는 벨 훅스의 주장은 다민족/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가 필히 새겨들어야 할 지점일 것이다.

흥으로 완성되는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은 기존 교육과 교실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흥excitement’을 통해 이루어진다. ‘흥’은 벨 훅스가 제시한 새로운 교육 전반에 걸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흥은 경계를 넘어가자고 요구하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흥이 나는 교실은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곳이다.
어린 시절, 인종 통합이 되면서 흑백이 통합된 학교에 다니게 된 벨 훅스는 새 학교가 이전에 다니던 학교만큼 재미가 없었다. 흑인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과 그 가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이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흑인 학교와 흑백 통합 학교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교사/교수가 학생 각자의 특별한 사항을 파악하고, 학생 저마다의 요구에 맞게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끌어올 수 있다. 벨 훅스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교실에서 교사/교수와 학생의 교감은 흥을 돋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흥이 나는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지식에 대한 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교실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서로에 대해 그리고 서로의 말소리와 존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보이느냐에 따라 흥을 낼 수 있는 능력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흥을 만들어내는 것은 교사/교수만의 몫이 아니다. 교실에 있는,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노력도 보태져야 하는 것이다. 공동의 노력만이 흥을 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실의 가능성을 믿는 한 교사의 생생한 수업 일지
가르침의 열정으로 가득한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는 가르침 그 자체의 미래에 관한 비판적인 질문들을 용감하게 던진 책이다. 또한, 교육 과정 속에 숨어 있는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 같은 통치 체계를 강화하는 편견을 찾아내고자 하는 관심과 다양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지도 방법을 제공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인종?성?계급의 ‘경계 넘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벨 훅스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벨 훅스가 그러한 목표를 실행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결실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참여 교육>에서는 틱낫한釋一行과 프레이리의 영향을 받아 정리된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을 실천하는 한 방법인 참여 교육의 필요성과 성과를 담고 있다. 벨 훅스는 참여 교육을 하면서 교실에서 끊임없이 창의적이 되도록 자극받았을 뿐 아니라, 교실 환경을 넘어서 학생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의 표현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여긴 탓이다.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 변화를 요구하는 <가치 혁명 : 다문화주의적 변화의 약속>에서는 케케묵은 인식론을 유지하는 대학 교육을 비판하고 있다. 교육을 왜곡하고 있는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 등 각종 편견들에 교사/교수들부터 나서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 수용 : 다문화 세계에서 가르치기>는 모든 이들이 교실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는 민주적인 환경으로 교실을 만드는 것이 개혁적 교육의 중심 목표임을 천명하고 있다. 즉, 교육자들이 다문화주의를 알게 된 뒤로 교실에서 지식을 나누는 방식은 그 범위가 좁다는 점을 인지했고, 다문화 세계를 인정하여 교육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벨 훅스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기 때문에 받았던 차별과 직접 강단에 섰을 때 가르쳤던 유색 인종 학생들을 예로 들고 있기에 더욱 설득력 있다.
<파울로 프레이리>에서는 교육학에 눈뜨게 한 파울로 프레이리에 대한 깊은 연대감을 표시하며, 그의 연구와 활동이 벨 훅스의 교육관에 끼친 영향 등을 이야기한다.
<해방 실천으로서의 이론>, <내 자매의 손을 잡기 : 페미니스트 연대>, <페미니스트 사고 : 지금 바로 강의실에서>는 페미니즘과 새로운 교육이 함께 뛰어넘어야 할 경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르침의 공동체 만들기 : 대화>는 경계를 넘어 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백인 남성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론 스캡과의 대화록이다. 여기서 벨 훅스와 론 스캡은 교육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교실과 교사/교수의 역할 등을 논한다.
<언어 : 새로운 세계/새로운 단어 가르치기>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민족) 언어로 말하고픈 열망을 감추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교실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나 표준어에서 벗어난 방언이나 은어로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실에서 계급과 대결하기>는 계급 격차의 현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교육 환경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노동자 계급 출신의 교사/교수 비율이 점점 적어지고 있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사/교수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에로스, 에로티시즘, 그리고 교육과정>은 교실에서 에로스와 에로티시즘의 역할과 그것이 교육과정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 에로스와 에로티시즘은 단순히 성적sexual인 관점에서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실현을 하도록 앙양시켜주는 힘이자 지식 추구 방법에 영향을 주는 인식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교사/교수와 학생 모두 교실에서 이 에로스라는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희 : 경계 없이 가르치고 배우기>에서는 경계 넘기를 가르치는 벨 훅스의 교육 철학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벨 훅스에 따르면, 학교는 낙원이 아니다. 그러나 배운다는 것은 낙원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장(場)이다. 따라서 교실은 그 자체가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지닌 장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벨 훅스는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은 모든 사람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르침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 책은 가능성을 지닌 장으로 남아 있는 교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한 생생한 수업 일지와 다름없다.

목차

머리말
1. 참여 교육
2. 가치 혁명 : 다문화주의적 변화의 약속
3. 변화 수용 : 다문화 세계에서 가르치기
4. 파울로 프레이리
5. 해방 실천으로서의 이론
6. 본질주의와 경험
7. 내 자매의 손을 잡기 : 페미니스트 연대
8. 페미니스트 사고 : 바로 지금 강의실에서
9. 페미니스트 학문 : 흑인 학자들
10. 가르침의 공동체 만들기 : 대화
11. 언어 : 새로운 세계/새로운 단어 가르치기
12. 교실에서 계급과 대결하기
13. 에로스, 에로티시즘, 그리고 교육과정
14. 환희 : 경계 없이 가르치고 배우기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교육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학생은 배우고 싶어 하지 않으며, 교사는 가르치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바로 지금, 교육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르침의 실천에 구체적 영향을 끼치는 편견과 맞서야 하며, 지식을 나누는 현명하고 차별화된 새로운 방식의 전략을 창조해야 한다. 진보적인 비판적 사상가와 사회 비평가가 가르침은 우리가 고려할 만한 가치 있는 주제가 아닌 것처럼 행동한다면 우리는 이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
대학에서 강의실은 가능성을 지닌 가장 급진적인 공간으로 남아 있다. 여러 해 동안 교사와 학생들은 강의실을 학습의 장소가 아니라 기회주의적 관심사의 토론장으로 사용하려 해왔으며, 이로써 교육은 손상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가르침의 실천을 소생시키고 원기 회복하자는 공동의 요구에 내 목소리를 더한다. 나는 경계 너머의 용인되지 않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 수 있으며, 새로운 비전을 창조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정신과 마음을 열라고 설득하여, 경계를 넘을 수 있는 가르침을 세상에 알린다. 경계 넘기는 교육을 자유의 실천으로 이끄는 움직임이다.
―머리말 19~20쪽

학교는 낙원이 아니다. 그러나 배운다는 것은 낙원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장이다. 교실은 그 자체로 한계가 많지만, 가능성을 지닌 장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가능성의 장에서 우리는 자유를 얻으려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동료에게 우리가 경계를 넘어가려 할 때 겪는 현실에 맞서게 해줄 개방된 사고와 마음을 가지라고 요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이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이다.

―환희 : 경계 없이 가르치고 배우기, 244쪽

저자소개

벨 훅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20925

문화평론가이자 페미니즘 작가. 1952년 미국 중남부의 흑인 격리 지역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이나 어머니와 할머니의 이름을 딴 필명 벨 훅스로 활동하고 있다. 십대 때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사유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위스콘신 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UC산타크루즈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교수가 되었다. 19세에 쓴 『나는 여자가 아닌가요―흑인 여성과 페미니즘』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가장 훌륭한 여성 작가의 책 20권’에 든 것을 시작으로 『페미니즘―주변에서 중심으로』 『벨 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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